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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행학습은 학교 진도보다 앞서 배우는 것을 말합니다.

     

    초·중·고 학생 중 수학 선행을 하는 학생의 비율은 어느 정도이냐면, 2015년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199개 초·중·고 학생 1만 351명을 대상으로 선행학습 실태를 설문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은 61%, 중학생은 54%, 고등학생은 36%가 선행학습을 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고등학생의 7.5%는 초등학교 때부터 고교과정의 수학을 미리 배웠다고 답하였습니다.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선행학습을 하는 셈입니다. 소위 똘똘한 아이들은 과학고, 영재고, 자사고, 의대를 준비한다고 초등 고학년에 미분, 적분을 공부합니다.

     

    하지만 과도한 선행은 지나친 학습량으로 학업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고 극단적인 선택까지 생각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부모의 불안 때문에 아이를 궁지에 내몰고 있는 건 아닌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남들은 다 선행을 한다니 불안하실 수 있습니다. 중학교 이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교과 수준이 가파르게 오르고 고등학교에 가면 공부량이 두세 배로 많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미리 어려운 것을 공부하다보면 실력이 늘어서 지금 하는 것을 쉽게 느끼지 않을까 바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배우는 것에 능숙해지지 않으면 선행한내용은 그저 외우는 셈이 되고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꼴이 됩니다.

     

    꼭 선행을 해야겠다면 똑똑하게 하세요. 지금 공부하는 내용을 완전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선결되어야 할 것은 학교 진도입니다. 제학년의 복습을 철저하게 해서 학습 완성도를 높여야 합니다.

     

    학습구멍이 없다면 선행학습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예습 개념으로 다음학기 교과서를 읽어보고 문제를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선행을 하면서도 지금 배우는 학교 공부의 복습은 병행해야 합니다.

     

    아이 수준에 맞춰 선행학습을 진행해야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선행학습의 형태도 문제를 먼저 푸는 것이 아니라 개념을 꼼꼼하게 잡아야 합니다.

     

    교과서의 내용이 파악되었다면 문제집을 활용해서 응용력을 높여주어야 합니다. 학생들이 힘들어하지 않고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볼 수 있다면 효과적인 선행학습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선행을 하면 아이들은 완벽하게 알지도 못하면서 앞서 배운 내용이 자신의 실력이라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아는 내용이라며 제 학년의 수업을 제대로 듣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교과 내용을 익혔더라도 수업 시간은 가장 중요한 공부 시간이며 선생님 말씀을 새겨들어야 한다고 알려주어야 합니다.

     

    초3 교실에서는 중3 문제집을 푸는 아이보다 초3수학익힘책을 꼼꼼히 푸는 아이가 모범생입니다. 이런 자세는 중·고등학교 가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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