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의 기본 체력은 연산(ft: 문제집을 완벽하게 풀지 말자)

초·중·고를 통틀어 수학 과목을 살펴보면 초등 시절은 연산이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초등 때 사칙연산만 잘 해도 단원 평가에서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초등에서 잡아놓은 연산 실력은중.고등 시험에서 문제 푸는 속도와 정확도를 가져옵니다.

 

연산은수학의 기본입니다. 고난도 문제에서 식을 잘 세워도 연산 실수 하나로 오답을 적어낼 수 있습니다. 연산을 해야 되나, 안 해도 되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연산은 수학에 있어 반드시 해야 할 기본 공부입니다. 중학교까지도 연산을 계속 하기를 추천합니다.

 

연산은 매일 반복하며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꾸준히 하는 연산은 계산하는 데 자신감을 심어줍니다. 실수를 줄이고계산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연산 공부의 핵심은 학생들이 만만하게 생각 하는 데 있습니다. 보통 매일 문제집 한 장이면 충분합니다. 아이마다 받아들이는 강도가 있기에 한 장이 버거우면 양을 줄이고 아이가 할 수 있을 만한 양부터 시작하여야 합니다.

 

중학교까지 해야 하는 연산공부에 처음부터 너무 힘을 주면 수학을 싫어하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중학생들과 상담을 해보면 수학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초등학생 때 매일 비슷한 문제를 수십 개씩 푼 연산이 힘들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비슷한 유형의 연산은 수학에 대한 흥미를 떨어뜨릴 수있습니다.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아이에 맞게 양을 조절하고 문제집이나 학습지에 있는 문제를 모두 풀지 않아도 좋으니 유연하게 학습하기를 권고 드립니다.

 

연산은 단순 계산의 반복 같지만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정확하게이해해야 합니다. 개념 이해가 먼저 이루어지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개념 없이 하는 암기식 연산은 문제를 계속 풀어 나갈 때 응용력이 떨어질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곱셈구구를 공부할 때 암기만 하는게 아니라 제대로 된 개념을 알고 이해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곱셈구구의 개념을 이해하면 구구단뿐 아니라 십구단까지도 응용이 가능하면 더욱 좋습니다. 연산 문제를 풀기 전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개념을 정확하게 잡아줘야 합니다.

 

만약 1, 2학년 때 배웠던 더하기, 빼기, 곱셈 구구가 완전하지 않다면 꼭 다시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초등 때는 연산에 자신 있는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하는 건 맞는 말 같습니다. 속도보다는 정확도에 중심을 두고 연산을 조금씩 날마다 공부하도록 하면 성취감도 높아지고 흥미도 잃지 않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