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는 기초 뿌리뽑기입니다. 공부하다가 모르는 것이 생기면 그것의 뿌리까지 파고들어가서 없애는 방법이지요. 기초가 지나치게 심하게 부족할 경우 이 방법을 씁니다. 보통 고등학생들이 중학교 과정을 새롭게 공부하는 경우나 중학생들이 초등학교의 과정을 다시 한 번 공부하는 과정이 이에 해당합니다. 대개의 경우는 이렇게까지 안 해도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이 지경까지는 오지 않거든요. 2단계는 빠르게 뼈대 만들기입니다. 제가 정석과 교과서를 이용해서 공부하라고 했던 내용인데요, 효과가 있습니다. 일단, 몰라서 틀리는 부분이 사라집니다. 제 친구들은 수학 모의고사를 쳤을 때 시간이 부족한 경우보다는 남는 경우(!)가 더 많다더군요(문제가 뭘 요구하는지 모르니까 에이 드르렁 쿨쿨~~~). 이런 현상을 없애줍니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어휘력이나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만한 영어 공부법이란? 사전과 친해지자 혹시 영어 교과서나 문제집에서 문장을 해석할 때,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얼른 자습서나 해설 부분을 들쳐보지 않습니까? 저는 이 방법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자습서나 해설에 나온 단어의 뜻은 바로 그 특정 문장의 해석에만 적합한 극히 제한적인 의미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단어의 제한된 의미 하나만 달랑 외우고 있다가, 후에 다른 문장에서 그 단어를 접할 때 어색한 해석을 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한 번 영어 사전을 펼쳐 보십시오. 특수 분야의 전문 용어는 아주 짧게 설명되어 있지만, 많은 단어들이 10번 이상까지 뜻이 나열되어 있을 것입니다.(영영사전도 종류가 많습니다만) 문장을..

오답노트를 만드는 이유가 뭘까요? 다시 그것도 여러 번 들여다 보기 위함일까요? 궁극적으로는 같은 실수를 다시는 반복하지 않고 비슷한 실수까지 예방하여 높은 점수를 받는 데 목적이겠지요 그런데도 대부분의 경우 오답노트를 만들고도 만족스런 결과를 얻지 못하는 이유는? 1. 시험을 보고 난 후 (망치고 난 후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 뭔가 해야한다는 의무감(?)에서 행하는 요식 행위에 불과한 경우를 많이 봅니다. 물론 만드는 당시는 상당히 절박한 심정에서 행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돌이켜보면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2. 오답노트를 만들라고 하는 선생님들의 경우도 대부분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험 끝난 후 성적 적어내고, 틀린 문제 오답노트 만들어 오고, 저 또한 그것이 편하다는 것으로 알고 있고, 선생..

1. 자동사와 타동사의 구별 (자동사와 타동사를 혼동하지 말자.) 자동사: 목적어를 필요로 하지 않는 동사 (전치사가 붙으며, 목적어가 없기 때문에 목적어가 주어로 쓰이는 수동태로 사용될 수 없다.) ex) appear(+to), consist(+of), complain(+about), happen(+to), speak(+with) 타동사: 목적어를 필요로 하는 동사 (수동태로 사용될 수 있다.) ex) mention, address, approach, attend, discuss, enter, marry, obey, reach, resemble, inhabit, leave, join cf) lie - lay - lain : (~에) 눕다, (~에) 놓여있다 → 자동사 lay - laid - laid :..

시를 감상하라고? 그게 말처럼 시울까? 종종 이런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수능에서는 시를 스스로 해석하고 감상할 줄 아는가를 묻기 때문에 시를 감상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죠. 이 말은 옳은 말이기도 하지만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글을 많이 쓰고 시를 많이 볼수록 제 자신이 시를 정말 몰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 진리이며, 세월에 시간이 가면서 나이나 환경에 따라, 시를 보면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진정한 시의 깊이을 이해하는 것은 짦은 시간에 도달할 수 없을 수 있습니다. 마치 고등학생들에게 시를 감상할 줄 알면 시 문제를 잘 풀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이제 막 스타의 세계에 입문한 어린이에게 ‘예전 스타크래프트 스타인 임요한 만큼 유닛 컨트롤 하면 되는데, 왜 마린으로 ..